미국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이 확대되자 급변하는 금리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누릴 수 있는 한화자산운용의 펀드에 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리고 있다.
한화자산운용은 한화 미국 금리 맞춤 솔루션펀드의 설정액이 27일 기준 512억 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10월 4일 설정된 후 한 달이 채 되지 않아 설정액 500억 원을 돌파했다.
한화 미국 금리 맞춤 솔루션펀드는 변동금리 채권과 고정금리 채권간 전환 전략을 통해 통화정책 변동에도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요즘 같은 금리 상승기에는 변동금리 채권을 보유해 이자율 확대 효과를 누리고 금리 하락기에는 고정금리 채권을 활용해 이자수익 확보 및 채권 가격 상승으로 인한 자본 차익을 확보하는 전략이다.
이와함께 외환시장 변화에 따라 달러채와 원화채의 비중을 적절히 조절하고 불균형이 발생할 경우 달러-원 환전을 통해 환율 변동 위험을 분산(헤지)하는 등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있다. 한화자산운용 관계자는 “최근 미국 고금리 기조가 예상보다 길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등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이 확대되자 해결책을 찾는 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고 했다. 한화 미국금리 맞춤 솔루션 펀드는 국민은행과 한화투자증권(003530)에서 가입할 수 있다.
이희연 한화운용 해외채권 운용팀장은 “미국 기준금리 인하 시 채권 가격 상승으로 얻게 될 자본차익을 목표로 채권 상품을 찾는 수요가 작년부터 크게 늘었으나 최근 고금리 장기화 우려로 채권 투자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이 펀드는 미국 금리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안정적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해답이 될 것” 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