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병원은 오재훈 응급의학과 교수가 최근 대한응급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2023년 소생의학 연구자상’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소생의학 연구자상’은 대한심폐소생협회와 대한응급의학회가 소생의학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들의 학술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공동 제정한 상이다. 매년 1명의 우수한 연구자를 선정해 수여한다.
대한심폐소생협회 기획위원인 오 교수는 지난 10여 년간 소생의학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연구자다. 응급 중증 환자 진료와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관련 학술지에 5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는 성과를 냈다. 최근에는 미국심장협회가 2020년 새롭게 제시한 회복(Recovery) 단계에 대해 다양하고 선도적인 연구를 발표했으며, 국제 가이드라인의 새로운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는 데 힘쓰고 있다.
오 교수는 “심정지 환자들이 소생된 후 건강하게 생존하기 위해서는 신체적, 신경학적, 인지적, 정신건강의학적 관점에서 장기간 다각적인 관찰과 치료 계획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국내 소생의학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첨단 근거 기반의 진료와 연구, 교육활동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