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하산', '부산 촌 동네' 발언 등으로 물의를 빚은 이재환 한국관광공사 부사장이 사표를 제출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이 부사장이 1일 오전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공사 측은 "금일 오전 사의 표명을 했고 퇴직 처리됐다"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지난 19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스스로를 '낙하산'으로 칭하거나 부산을 '촌 동네'라고 부른 사실이 드러나 의원들의 질타를 받았다. 특정 업체와의 업무협약을 재추진했다는 이유로 직원의 특정감사를 지시했다거나 공사에 개인 홍보영상 제작을 지시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에 김장실 공사 사장은 국정감사에서 "지난 24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공사가 부사장에 대한 내부감사를 하라는 요구를 받았다”며 “신속히 감사에게 감사를 요구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