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하림, 어린이 식품 시장 진출…김홍국 회장 직접 개발

1일 청담씨네시티 기자간담회 열고

즉석밥·라면·볶음밥 등 24종 출시

입맛·영양 만족…나트륨은 20%↓

김홍국 하림 회장이 푸드버디 제품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하림김홍국 하림 회장이 푸드버디 제품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하림




“다둥이 아빠로서 아이들이 마음 놓고 먹을 수 있는 식품을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김홍국 하림(136480)그룹 회장이 1일 강남구 CGV청담씨네시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어린이 식품 브랜드 ‘푸디버디’ 출시를 알리며 이같이 밝혔다.



하림은 이날 김 회장을 비롯해 아이를 둔 직원들이 직접 연구개발해 만든 즉석밥 3종, 라면 4종, 국물요리 5종, 볶음밥 5종, 튀김요리 5종, 핫도그 2종 등 신제품 24종을 출시했다. 김 회장은 “북미나 유럽 등의 지역에서는 이미 아이들 전용 식품 시장이 활성화 돼 있지만 국내는 아직 미미한 수준”이라며 “자연의 신선한 식재료를 가지고 향미제나 인공 조미료를 배제한 음식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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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키즈 산업 시장은 규모가 해마다 성장하면서 ‘골드키즈’ 시대로 접어들었다.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로 어린이 전용 가정 간편식(HMR)에 대한 니즈도 증가하고 있다.

하림은 영유아식과 유사한 고품질 식재료에 어린이들의 입맛과 영양을 모두 만족시킨다는 게 목표다. 푸디버디의 모든 제품은 하림의 식품철학에 따라 가장 신선한 자연 식재료로 제대로 만들어졌다. 또한 ‘미식가 엄마와 딸 바보 아빠가 생각하고, 전문가가 영양 설계하고, 셰프가 만든 믿을 수 있는 어린이식 브랜드’를 목표로 셰프와 R&D 연구원, 영양 전문가 등 직원들이 오랜 시간 고민하며 직접 기획, 연구 개발한 특별한 조리법이 적용됐다.

푸디버디 제품은 MSG를 첨가하지 않고 나트륨은 성인식 대비 20% 이상 줄였지만 차원이 다른 맛을 구현해 아이들의 입맛의 가치를 높였다. 특히 푸디버디 라면은 기존 라면의 나트륨 수치(1640㎎)보다 훨씬 낮은 수준(1050~1080㎎)이지만 좋은 재료로 제대로 끓여내 성인 입맛에도 손색없는 수준으로 맛을 극대화했다.

푸디버디 제품은 온라인과 할인점, 편의점, 백화점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김 회장은 “사랑스러운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들을 위해 자녀를 키우는 직원들로 팀을 꾸려 만들었다”며 “못 먹게 하지 말고 마음 놓고 제대로 먹여라”고 말했다.


박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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