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두산, 중소 협력사 ESG 경쟁력 강화 지원

중진공과 中企 ESG 공급망 대응 협약

박영호(오른쪽) ㈜두산 부사장과 우영환 중진공 부이사장이 1일 두산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두산박영호(오른쪽) ㈜두산 부사장과 우영환 중진공 부이사장이 1일 두산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두산




㈜두산이 중소 협력사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쟁력 강화 지원에 나선다.



2일 ㈜두산은 동대문 두산타워에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중소기업 ESG 공급망 공동대응’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영호 ㈜두산 부사장, 우영환 중진공 부이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최근 유럽연합(EU)의 공급망 실사법 도입을 비롯해 국내외 ESG 관련 사항들의 법제화가 추진되면서 기업의 ESG 관리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지만 중소 협력사는 인적, 물적 한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협약은 중소 협력사가 선제적으로 ESG 전반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측은 △ESG·탄소중립 진단 무상 지원 △협력 우수기업에 후속 연계지원 제공 △ESG·탄소중립 전문 인력 양성 등 중소 협력사 ESG 생태계 조성에 협력하기로 했다.

㈜두산은 올해 173개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자가진단 평가를 진행하고, 올해 연말까지 심층진단 및 탄소중립 수준진단을 제공할 예정이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중소 협력사의 ESG 역량제고를 위한 후속지원도 추진할 계획이다.

㈜두산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ESG 및 탄소중립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협력사의 ESG 역량이 ㈜두산 비즈니스에 끼치는 영향도 커졌다”면서 “앞으로 중소 협력사의 ESG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지원과 함께 다양한 상생 협력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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