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이재현 "반드시 해내겠단 절실함 가져라"

CJ 창립 70주년 전략회의 주재

'온리원 정신'으로 위기극복 당부

3일 오전 서울 중구 필동 CJ인재원에서 열린 고(故) 손복남 고문 1주기 추모식에서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유가족을 대표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CJ그룹3일 오전 서울 중구 필동 CJ인재원에서 열린 고(故) 손복남 고문 1주기 추모식에서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유가족을 대표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CJ그룹





이재현 CJ(001040)그룹 회장이 그룹 창립 70주년을 맞아 전 임직원에게 “성장이 정체된 상황에서 ‘온리원(ONLYONE)’ 정신을 되새기는 책임감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반드시 해내겠다는 절실함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관련 기사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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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CJ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은 3일 오전 서울 중구 CJ인재개발원에서 지난해 창립기념일에 별세한 고(故) 손복남 고문 1주기 추모식을 진행하고 오후에는 그룹 창립 70주년 계기 ‘온리원 재건 전략회의’를 직접 주재했다. 11월 5일은 CJ그룹의 모태인 CJ제일제당이 1953년 부산공장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설탕을 만들기 시작한 날이다. 이병철 선대회장이 창립기념일로 지정한 후 CJ그룹은 창립 이래 줄곧 이날을 창립일로 기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손 고문이 타계하면서 창립기념일을 별도로 챙기지 않았다. 올해는 70주년임에도 대내외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은 만큼 별도의 대외 행사 대신 비공개 전략회의를 통해 임직원들과 함께 CJ그룹의 최우선 가치를 되새기며 보냈다.

이 회장이 회의에서 강조한 최우선 가치인 ‘온리원’은 이 회장의 첫 번째 경영철학으로, ‘최초·최고·차별화를 추구해 초격차 역량을 갖춘 일등 기업이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이 회장은 어머니인 손 고문의 평소 가르침이 온리원 경영철학의 바탕이 됐다고 그간 여러 차례 언급한 바 있다. 회의에는 김홍기 CJ 대표와 그룹 계열사 대표이사 및 경영진 30여 명이 참석해 그룹의 위기 극복과 재도약을 다짐했다.

임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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