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아문디자산운용의 K-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가 순자산 1000억 원을 돌파했다.
NH-아문디운용은 6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국 반도체 산업에 집중 투자하는 ‘HANARO K-반도체 ETF’가 2일 기준 1171억 원의 순자산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국내 반도체 관련 기업 중 유동시가총액 기준 상위 20개 기업으로 이루어진 ‘FnGuide K-반도체 지수’를 추종하며 연초 이후 34.6%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최근 6개월 13.8%, 1년 수익률은 27.85% 수준이다.
NH-아문디운용은 반도체 시장이 글로벌 경제 성장과 맞물려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도체 산업은 2022년 기준 약 5800억 달러로 추정되며 모바일 환경 확산과 자동차, 무선통신, 컴퓨팅 및 데이터 저장의 급격한 발전으로 오는 2030년에는 1만 650억 달러로 성장할 것이란 설명이다.
이런 가운데 전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과반을 점유하고 있는 한국 반도체 산업은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등 국내 주요 업체는 현저한 기술 격차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선점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현빈 NH-아문디운용 ETF투자본부장은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 지원 확대 등으로 국내 반도체 시장의 긍정적 전망이 기대된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는 한국 반도체 시장에 투자하고 싶다면 HANARO K-반도체 ETF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