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소속사와 전속계약 분쟁을 빚다 컴백하게 된 오메가엑스의 젠이 쇼케이스 중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보이그룹 오메가엑스(OMEGA X) 미니 3집 '이프 유 노, 유 노(iykyky, if you know, you know)'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멤버 재한, 휘찬, 세빈, 한겸, 태동, 젠, 제현, 케빈, 정훈, 혁, 예찬이 참석했다.
오메가엑스는 지난해부터 소속사와 전속계약 분쟁을 벌여왔다. 멤버 측은 지난해 11월 전 소속사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대표에게 폭언 및 폭행,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지난 5월 양측은 원만히 합의해 전속계약을 해지하고, 현 소속사 아이피큐로 이적하게 됐다.
이날 신보의 타이틀곡 '정크 푸드' 무대를 선보인 후 젠은 앨범 소개를 했다. 젠은 "이번 앨범은 오메가엑스의 또 다른 시작이자,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다. 무분별한 잣대와 시선에서 벗어나는 내용이다"라고 말하며 울컥한 듯 목이 메인 채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젠은 목소리를 가다듬고 "오메가엑스가 작지만 소소하고 확실한 행복, 그리고 자유를 찾고자 긴 여정을 떠나는 내용이다"며 "오메가엑스는 앞으로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달려나갈 것이다. 응원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오메가엑스는 이날 오후 6시 미니 2집 '이프 유 노, 유 노'를 발매하고 컴백한다. 타이틀곡 '정크 푸드(JUNK FOOD)'는 트랩 장르의 힙합 곡으로, 오메가엑스 멤버들이 작사·작곡·편곡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