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GPT 모델을 통해) 궁극적으로 사람들이 저마다의 지식과 경험을 나눌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게 제 미션입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6일(현지 시간) 전 세계 취재진 30여 명 앞에서 맞춤형 GPT를 내놓은 목표를 이렇게 제시했다. 그는 “누구나 자신의 성향과 환경, 활용하고 싶은 사례에 따라 다른 사람들을 도울 수 있고 개인화된 가르침을 줄 수 있다”며 누구나 스스로 인공지능(AI) 모델의 원천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식과 경험을 나눌 수 있는 방법은 오픈AI가 간단히 해결해줄 수 있다는 것이다. 세계 최대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와이컴비네이터 의장으로 오랫동안 활동한 올트먼 CEO는 “바보같이 들릴지 모르지만, 사실 9년 넘게 이 같은 개인화된 모델을 염원해왔다”면서 “그간 스타트업 창업자들을 만날 때마다 비슷한 충고를 반복해서 주고는 했는데 이제 제 조언이 무제한으로 공급될 수 있을 것”이라며 웃었다.
특히 GPT3의 경우 활용도가 단순했지만 곧 출시될 GPT5의 경우 거의 모든 역할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트먼 CEO는 “금융 서비스를 비롯해 법률·교육 분야 등에서도 오픈AI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이미 협업하고 있는 파트너사들도 다양해졌다고 말했다.
한국 시장에 대한 전략을 묻는 말에는 “한국은 정말 커다란 시장이고 동시에 가능성이 무엇보다 높은 시장”이라며 “지난번 방문 때 흥미를 느낀 만큼 더 많이 탐구할 것”이라고 답했다.
출시 여부를 두고 기대를 모으고 있는 AI 하드웨어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열어뒀다. 올트먼 CEO는 “만약 무언가 엄청난 것을 할 수 있다면 우리는 하고 말 것”이라며 “많은 기술적 전환의 끝에는 새로운 컴퓨팅 장치가 나오는 만큼 ‘마법에 가까운 AI 컴퓨터’를 만드는 것을 꿈꾸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