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041510)(SM)엔터테인먼트가 음원·음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8일 SM엔터는 연결기준 매출 2663억 원·영업이익 505억 원의 3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가 집계한 매출 3116억 원·영업이익 530억 원의 시장 기대치를 밑돈 수치다.
이번 실적은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1887억 원·영업이익 480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40%, 77% 늘었다. NCT 드림·라이즈 등의 음반·음원 판매 증가와 공연 수입 등이 반영됐다.
신규 앨범 판매량은 871만 장으로 전년 동기의 415만 장을 크게 웃돌았다. NCT 드림이 432만 장을 팔아치웠다.
드림메이커는 영업이익 39억 원을, SMC는 12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SM C&C는 영업이익 9억 원을 냈고 키이스트는 영업손실 4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폭을 줄였다.
4분기에는 NCT 127의 정규 5집과 라이즈의 싱글 실적이 반영된다. 11월에는 웨이션브이의 정규 2집과 에스파 미니 4집, 레드벨벳 정규 3집이 예정됐고, 12월에는 동방신기 정규 9집이 발매된다. 내년 1분기에는 에스파의 글로벌 영어 정규 앨범이 나온다. NCT 드림과 함께 NCT의 새로운 팀도 출격한다.
올해 자회사 크리에이션뮤직라이츠 산하에 작가 80명을 확보해 퍼블리싱 사업도 강화한다. 장철혁 SM엔터 대표는 “연말과 내년 탄탄한 아티스트 라인업 및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며 “자회사 크리에이션뮤직라이츠를 통해 글로벌 작가 영입을 추진, 양질의 곡을 수급하고 향후 외부 레이블, 기획사로의 음악 판매가 신규 수입원으로 자리잡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