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홀딩스(063080)가 신작 효과로 적자 탈출에 성공했다.
컴투스홀딩스는 3분기 영업이익이 5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및 직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한 것이다. 컴투스홀딩스는 "기존 게임의 매출이 견조한 가운데 '제노니아: 크로노브레이크'와 '빛의 계승자: 이클립스' 등 신규 게임 출시로 게임사업 수익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49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2억원으로 작년 3분기 영업손실 74억 원 대비 흑자 전환했다.
연결 대상 자회사를 제외한 별도 실적은 31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2% 증가했다.
영업비용은 4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
컴투스홀딩스는 신작 출시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이달 중 방치형 역할수행게임(RPG) '소울 스트라이크'를 캐나다를 포함한 5개국에 소프트 론칭하고, 다음 달 전 세계에 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제노니아'를 내년 2분기 대만·일본 지역에 출시하고, 4분기에는 세계 시장에 출시할 방침이다.
컴투스홀딩스는 이날 컴투스 그룹의 종합 게임 플랫폼 하이브(Hive) 실적과 향후 성장 목표도 소개했다. 하이브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8억 원으로, 컴투스는 내년 신규 게임 계약 건수를 60건, 신규 고객사를 50개까지 확보해 매출을 30억 원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최석원 컴투스플랫폼 대표는 "국내 시장에서는 기반을 다진 만큼 해외까지 외연을 확장하려고 한다"며 "광고 수익화와 마케팅 지원까지 포함한 올인원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고, 비용 발생이 거의 없는 만큼 매출 대부분이 영업이익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