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009450)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배 넘게 증가했다. 물류비 감소와 환율효과에 북미 등 글로벌 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된 덕분으로 분석된다. 4분기는 경동나비엔의 주력 제품인 난방·온수기기 제품군의 성수기인 만큼 지속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
경동나비엔은 9일 올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4% 늘어난 2824억4600만 원, 영업이익은 127.2% 성장한 220억2200만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186억4900만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6% 감소했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올해 북미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세를 기반으로 매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며 "영업이익도 물류비 감소와 환율 효과로 전년 대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는 난방·온수기기의 성수기에 해당하고 북미 지역에서는 콘덴싱 하이드로 퍼네스와 같은 신제품도 출시된다"며 "지속적으로 매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