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은밀해지는 학교폭력…선제적 대응·새로운 패러다임 변화로 예방책 세워야"

조옥현 전남도의원 장성교육지원청 행감

작년 71건 발생…실효성 있는 대책 절실

조옥현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목포2) 지난 10일 전라남도교육청 장성교육지원청에 대한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선제적인 대응과 새로운 패러다임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지적을 제기했다. 사진 제공=전라남도의회조옥현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목포2) 지난 10일 전라남도교육청 장성교육지원청에 대한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선제적인 대응과 새로운 패러다임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지적을 제기했다. 사진 제공=전라남도의회




전남도교육청 장성교육지원청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선제적인 대응과 새로운 패러다임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13일 전라남도의회에 따르면 조옥현 도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목포2)은 지난 10일 전라남도교육청 장성교육지원청에 대한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학교폭력 유형의 다양화로 피해가 지속적이고 집단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이제는 학교폭력 예방교육의 패러다임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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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교육지원청에서 제출한 자료를 보면 2023년 유형별 학교폭력 발생은 폭행 42건, 사이버 폭력 11건, 따돌림 3건, 강제적 심부름 1건, 기타 14건 순이다.

조옥현 위원장은 “장성 관내 학교에서 발생한 학교폭력은 2022년 74건에서 2023년 71건으로 줄었지만, 가해학생과 피해학생의 조치 현황에서는 오히려 전년 대비 건수가 늘었다”며 “학교폭력이 점점 은밀하게 이뤄지고 있고 일대다, 다대일 형태로 복잡·다양하게 변화하고 있고, 사이버 학교폭력 비중도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학교폭력 발생 건수가 줄었다고 해서 안도할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사각지대에서 폭력이 발생하는 등 학교폭력이 점차 교묘해지고 있다는 점에서 실효적인 학교폭력 예방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밖에 조옥현 위원장은 불용액 최소화, 학교 체육활동 시, 안전사고 예방, 장성 작은학교 농산어촌 유학프로그램 개선 방안 등에 관해 개선방안을 주문했다.


무안=박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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