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15일 지역 주요 대기업 대외협력 실무담당자들과 인재채용 등 상생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 3월 유정복 인천시장과 대기업 대표들 간의 만남 이후 열리는 후속 조치로, 시와 대기업 대관업무 담당자가 직접 참석한 첫 번째 간담회다.
시는 이 자리에서 지역 고용 기회를 확대하고자 내년부터 매월 마지막 화요일 시청 중앙홀에서 열리는 채용 박람회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대기업 인지도를 활용해 우수 인재를 채용할 수 있도록 협력사들도 대기업 명칭(브랜드) 사용에 협조를 구했다.
또한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입상한 인천 우수 숙련기술인의 우선 채용 방안에 대한 협의도 했다.
지난 10월 열린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인천시 선수단은 금메달 4개를 포함해 총 32개의 메달을 수상한 바 있다. 당시 HD현대인프라코어는 직무연관성 직종 기능경기대회 메달 수상자 4명을 취업 연계대상으로 선정했다.
그 밖에 시는 기업에서 필요한 여성인력 수요현황을 요청했다. 시는 기업의 수요를 토대로 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함께 기업 맞춤형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조인권 인천시 경제산업본부장은 “일자리 창출·지원은 지역의 최고현안인 만큼 기업과의 상생협력 노력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기 위해 항상 소통 채널을 열어두고 지속적으로 교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