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최고위원 보궐선거에 대구·경북(TK) 지역 재선인 김석기 의원(경북 경주)이 단독 출마했다. 이번 최고위원 보궐선거는 김재원 전 최고위원의 사퇴로 공석이 된 자리를 채우기 위해 치러진다.
국민의힘 최고위원 보궐선거 관리위원회는 15일 오후 5시까지 후보자 등록을 받은 결과 현역인 김 의원만 후보자에 등록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재외동포위원장으로 재임 중인 김 의원은 정진석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하에서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이번 보궐선거는 김 전 최고위원의 사퇴로 인한 공석을 메우기 위해 치러진다. 김 전 최고위원은 ‘전광훈 목사가 우파 진영을 천하 통일했다’, ‘제주 4·3은 격이 낮은 기념일’ 등의 발언으로 당원권 1년 정지의 중징계를 받았다.
최근 지도부가 인요한 혁신위원회의 징계 취소 건의를 받아들임에 따라 지난 2일 김 전 최고위원의 징계가 취소됐다. 이 과정에서 김 전 최고위원은 자숙의 의미로 지난달 30일 최고위원직에서 물러났다.
김 전 최고위원의 사퇴로 현재 국민의힘 지도부에는 윤재옥 원내대표, 이만희 사무총장을 제외한 선출직 최고위원에는 TK 출신 의원이 없다.
국민의힘은 29일 전국위원회를 소집해 최고위원을 선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