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미래에셋, TIGER 커버드콜 ETF 2종 순자산 2000억씩 돌파

10월 분배율 1·2위 기록

사진 제공=미래에셋자산운용사진 제공=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대표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인 ‘TIGER 미국 나스닥100커버드콜(합성)’과 ‘TIGER 미국 배당+7%프리미엄 다우존스’의 순자산이 각각 2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커버드콜이란 주식 현물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콜옵션을 매도하는 전략으로 이를 활용하면 기초자산 하락 시에는 옵션 매도 프리미엄만큼 손실이 완충되고 기초자산 상승 시에는 수익률이 일정 수준으로 제한된다. 통상 안정적인 종목 또는 주가가 크게 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주식에 투자한 후 콜 옵션을 팔아 수익을 창출한다.

관련기사



TIGER 나스닥100 커버드콜(합성) ETF 순자산은 15일 기준 2040억 원을 기록했다. 이 상품은 미래에셋운용의 미국 자회사인 Global X의 대표 상품인 ‘Global X Nasdaq100 Covered Call(QYLD)’의 국내 버전으로 기술주 비중이 높은 나스닥100 지수에 투자한다.

미국 배당 TIGER ETF 시리즈 3종 중 하나인 ‘TIGER 미국배당+7%프리미엄다우존스 ETF’ 역시 15일 종가 기준 순자산 2107억 원을 기록했다. 미국 배당 다우존스 지수를 추종하는 해당 ETF는 콜옵션을 100% 매도하는 일반적인 커버드콜 ETF와 달리 매도 비중을 조절해 주가 상승을 따라가는 전략을 추구한다. 미국 배당 다우존스 지수의 연 평균 배당수익률에 7%를 더한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월배당형인 두 상품의 분배율도 주목된다.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TIGER 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합성) ETF는 10월 분배율 0.99%로 국내 전체 월배당 ETF 중 1위를 차지했다. TIGER 미국배당+7%프리미엄다우존스 ETF가 0.85%로 뒤를 이어 2위에 올랐다. 2종 모두 안정적인 배당재원을 확보해 연금 투자자뿐 아니라 제2의 월급 및 은퇴 후 생활자금 등을 고려하는 투자자들 사이 관심을 받고 있다.

김수명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ETF운용본부 선임매니저는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하면 투자 포트폴리오의 변동성을 안정화 시키고 매월 일정 수준의 현금흐름을 만들 수 있다”며 “투자 목적과 기간, 성향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커버드콜 ETF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이라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