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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런:모험의탑' 배형욱 대표 "캐릭터 특성 살리려 변경만 8번…내년 상반기 출시"[지스타 2023]

지스타2023 미디어 간담회

"연령 관계없이 누구나 즐기는 게임 목표"

"내년 6월 30일 전 런칭 준비"

오븐게임즈 대표인 배형욱 쿠키런: 모험의 탑 총괄 프로듀서가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2023 행사장에서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데브시스터즈오븐게임즈 대표인 배형욱 쿠키런: 모험의 탑 총괄 프로듀서가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2023 행사장에서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데브시스터즈




오븐게임즈 대표인 배형욱 ‘쿠키런: 모험의 탑’ 총괄 프로듀서는 17일 “내년 상반기 쿠키런: 모험의 탑 게임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 프로듀서는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3행사장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가족과 친구, 연인끼리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자리 잡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쿠키런: 모험의 탑은 기존 모바일 플랫폼에서는 찾아 보기 힘들었던 ‘캐주얼 협동 액션’ 장르의 모바일 게임이다. 몬스터로 가득한 신비로운 ‘팬케이크 타워’를 오르기 위해 다양한 쿠키 캐릭터들의 고유 전투능력과 속성을 활용해 스테이지를 공략하는 내용이다.

쿠키런 시리즈 모바일 게임 최초로 3D 모델링이 적용돼, 캐릭터 외형 구현에도 공을 들였다고 배 프로듀서는 말했다.

그는 “용감한 쿠키 캐릭터의 경우 외형을 7~8번씩 바꾸면서 어떤 버전이 가장 합리적일지 고민했다”면서 “유저들이 3D 캐릭터를 봐도 귀엽다고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했다.




배 프로듀서는 게임 비즈니스 모델(BM)과 관련해 “기본적으로 쿠키와 아티팩트를 획득하는 것”이라면서 “다만 유저들이 최종 스테이지를 공략할 때 굉장히 많은 비용을 투자하게 만들거나, 공략 달성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방식은 원하지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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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간담회 내내 연령에 관계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강조한 이유다.

배 프로듀서는 “제 아들도 실제 게임 유저이다 보니 아들이 즐겁게 (쿠키런) 게임을 즐긴다는 점에서 큰 기쁨을 느꼈다”면서 “유저들이 강제로 1~2시간씩 게임을 하는게 아니라 일주일에 한 두 번 원할 때 들어와서 즐기고 힐링하길 바란다는 마음으로 게임을 만들었다”고 했다.

배 프로듀서는 게임 핵심 포인트로 풍부한 탐험 및 성장 기회와 캐릭터 부활 시스템 등을 꼽았다.

그는 “게임 속 캐릭터가 죽더라도 친구의 도움으로 부활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블루베리 새나 젤리곰 등 맵에 숨겨진 각종 아이템을 활용해 탐험하는 방식으로 재미를 높였다”고 말했다. 이어 “각각의 쿠키 캐릭터 별로 특화된 아티팩트를 만들어, 캐릭터들이 전용 아티팩트를 착용할 경우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것도 게임의 재미”라고 덧붙였다.

배 프로듀서는 내년 상반기 쿠키런: 모험의 탑 게임 출시를 목표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쿠키 캐릭터도 이미 개발이 70~80%완료됐다"면서 “보통 상반기 출시라면 6월 30일을 생각하지만, 이보다 좀 더 빨리 런칭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했다.


윤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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