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여야, 총선 인재영입 화두는 '국민추천'

국민의힘, 20일부터 접수받기로

민주, 800명 가량 1차검증 돌입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면담하고 있다. 연합뉴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면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에 이어 국민의힘도 ‘국민 인재’ 영입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여야의 인재 영입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는 20일 전 국민을 대상으로 영입 인재를 추천받는 홈페이지를 개설한다. 국민들로부터 직접 추천 받아 폭넓은 분야의 인재를 영입함은 물론 그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는 취지다. 인재영입위는 이르면 이달 말부터 영입 인재를 순차적으로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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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국민의힘은 인재영입위에 시대전환 출신의 조정훈 의원과 박은식 호남대안포럼 공동대표, 박준태 크라운랩스 대표, 송지은 새로운 미래를 위한 청년 변호사 모임 상임대표, 김나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홍보대사 등 다섯 명을 합류시켰다. 다양한 연령층에서 여러 직업군을 대변할 수 있는 소수자를 포함시켜 사각지대에 있는 인물을 적극 발굴한다는 목표를 분명히 한 것이다. 여당을 향한 국민들의 쇄신 요구를 반영해 총선 승리의 핵심 요소 중 하나인 인재 발굴에 그 어느 때보다 더 적극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인재 영입은 민주당이 먼저 불을 지폈다. 국민추천제를 도입해 17일 기준 786명을 추천받은 상황이다. 추천받은 인물 가운데 경제·산업 분야 인재가 가장 많았다. 뒤이어 보건·복지, 민생, 교육, 문화·예술 등 분야에도 다수 추천됐다. 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는 현재 추가적으로 인재를 추천 받고 있다. 동시에 1차로 추천받은 인물들에 대해서는 검증 작업에 들어간 상태다.

인재영입위 간사인 김성환 의원은 “(추천 인물이) 각 영역을 대표할 수 있는지, 국회의원으로서 자질 충분한지, 우리 당의 정체성에 부합하는지 등 면밀히 살필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 안팎에서는 과학기술 분야, 또는 경제 전문가 등이 1호 영입 인재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전희윤 기자·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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