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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홀딩스 목표가 14만 원…폴리실리콘 공급 우려는 지속”

[DS투자증권 보고서]

"OCI홀딩스 非중국산 프리미엄 수혜 지속"

목표주가 14만 원, 투자의견 '매수' 신규제시





DS투자증권이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OCI홀딩스(010060)에 대해 ‘비(非)중국산 프리미엄’에 기반한 실적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이라 전망하며 목표 주가를 14만 원으로 신규 제시했다.



양형모 DS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보고서에서 “폴리실리콘 가격이 올 3분기 수준 이하로 하락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회사의 프리미엄이 지속되는 한 현재 수준의 이익은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내년 추정 주당순자산(BPS·23만 6660원)에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0.6)를 곱해 구했다. 앞서 OCI(456040)홀딩스는 전 거래일 10만 3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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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연구원은 “OCI홀딩스는 3분기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중국 신장에서 생산된 폴리실리콘 물량의 미국 진입이 제한적인 가운데 독일, 말레이시아에서 생산된 폴리실리콘의 프리미엄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이 중국산 폴리실리콘 수입 규제를 강화함에 따라 자회사 OCIMBS을 통해 폴리실리콘을 전량 말레이시아에서 생산하고 있는 OCI홀딩스가 수혜를 보고 있다는 얘기다.

OCI홀딩스의 분할 존속회사 기준 올 3분기 매출은 6903억 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16% 늘었다. OCI는 지난 5월 1일자로 존속법인인 지주사 OCI홀딩스와 신설법인인 화학회사 OCI로 인적분할됐다.

다만 글로벌 폴리실리콘 제조 업체들의 공격적인 생산 설비 증설로 인한 초과 공급 우려는 남아있다. 양 연구원은 “2024년 태양광 수요는 23% 성장한 506기가와트(GW)가 될 것”이라며 “현재까지 알려진 캐파(CAPA·생산능력) 증설로 인한 폴리실리콘 캐파는 향후 420만 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역산하면 1200GW 수준으로 공급 이슈는 지속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남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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