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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임직원 가족, 장애아동에 '목소리 재능' 나눔

㈜한화 임직원 및 가족들이 독서 취약 계층 아동 지원을 위한 ‘목소리 재능 기부’ 봉사 활동에 참여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화 건설부문㈜한화 임직원 및 가족들이 독서 취약 계층 아동 지원을 위한 ‘목소리 재능 기부’ 봉사 활동에 참여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화 건설부문




㈜한화가 시각장애·다문화·무연고 등으로 독서에 어려움을 겪는 아동들을 위해 ‘목소리 재능 기부’ 가족 봉사 활동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봉사 활동에는 ㈜한화 건설 부문과 글로벌 부문, 모멘텀 부문의 임직원 및 가족 총 90여 명이 참여한다. 서울 영등포구 플레이백스튜디오에서 세 가족이 첫 녹음을 마쳤으며 다음 달 17일까지 스물다섯 가족의 녹음이 추가로 진행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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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 재능 기부 봉사 활동은 봉사자들이 동화책 녹음에 직접 참여해 오디오북을 만들고 이를 사회복지시설 등에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참여 임직원 및 가족들은 실감 나는 동화 낭독을 위해 전문 성우가 진행하는 보이스 트레이닝을 받고 가족마다 녹음실에서 두 권씩의 책을 음원으로 담는다.

㈜한화는 녹음된 오디오북을 도서관과 시각 및 중증장애인 복지시설 등에 기부하고 동화책과 독서 보조 기기(음성 도서 청취용 디지털 기기), 장애인용 독서 용품 세트 등의 물품도 함께 후원할 예정이다.

오디오북은 눈으로 보는 책이 아닌 귀로 듣는 형태의 책으로 독서 보조 기기에 수록돼 책을 가져다 대면 녹음이 재생된다. 시각장애 아동뿐만 아니라 부모님이 직접 책을 읽어주기 어려운 다문화 및 무연고 가정 아동에게도 도서 접근성을 높여 언어능력 향상과 정서 발달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오디오북으로 제작된 동화책의 수는 매우 적어 지속적인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다.

봉사 활동에 참여한 백용운 ㈜한화 과장은 “처음 해보는 목소리 기부라 긴장했지만 아버지가 직접 동화책을 읽어준다는 마음으로 녹음을 진행했다”며 “가족 모두 힘을 합쳐 진정성 있게 참여한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손명수 ㈜한화 인사지원실장은 “임직원들이 녹음한 오디오북과 후원 물품들이 독서 취약 계층 아동들의 학습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한화 3개 부문은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연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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