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KAI, MBDA그룹과 손 잡고 전투기 무장 강화

한·영 비즈니스포럼서 협력 구축 협약

무장 강화·패키지 수출 공동 협력

케미 베이드녹 영국 기업통상부 장관, 크리스 알람 MBDA UK 사장, 강구영 KAI 사장, 방문규 산업부장관이 22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에서 KAI·영국 MBDA그룹 간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KAI케미 베이드녹 영국 기업통상부 장관, 크리스 알람 MBDA UK 사장, 강구영 KAI 사장, 방문규 산업부장관이 22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에서 KAI·영국 MBDA그룹 간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KAI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가 22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에서 미사일 제조기업 MBDA그룹 영국 지사와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 기간 중 열린 ‘한-영 비즈니스 포럼’ 현장에서 진행됐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국산 항공기 무장 능력 강화와 잠재 수출국 대상 마케팅 정보 교류 등에 협력하고 향후 전투기와 무장 패키지 수출에 대한 파트너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항공기 체계 통합 역량을 갖춘 KAI와 무장 기술 역량을 지닌 MBDA와 협력에 따라 FA-50, KF-21 등 국산 항공기의 경쟁력 향상 등 시너지가 발생할 것으로 양사는 기대하고 있다. 현재 KAI는 아프리카의 안보 전략 요충지인 이집트에서 국산 전투기 마케팅을 집중하고 있고 내년 500대 규모 미국 훈련기 시장 진출에도 도전하고 있다.

강구영 KAI 사장은 “최근 수출시장에서 다양한 무장에 대한 관심이 확인되고 있다”며 “MBDA와의 협력을 통해 고객들에게 한층 강화된 국산 전투기를 제안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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