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HTX 거래소, 1122억 규모 핫월렛 해킹 공격






가상자산 거래소 HTX(구 후오비 글로벌)가 헤코(HECO) 체인 브릿지에 8660만 달러(약 1122억 8556만 원) 규모의 공격을 받았다.



2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해커는 HECO 체인 내 취약점을 노려 핫월렛 3곳을 공격했다. 핫월렛은 온라인으로 실시간 거래가 가능한 가상자산 지갑으로, 편리하지만 해킹의 위험이 크다는 취약점이 있다. 해당 공격으로 HTX가 입은 실질적 피해는 1360만 달러(약 176억 3376만 원)로 드러났다.

공격 직후 HECO 체인 운영자이자 HTX 실질적 소유주인 저스틴 선은 “입출금이 일시적으로 중단될 것”이라며 “해킹 피해액은 전액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HTX에 저장된 기업·개인 이용자 자산은 모두 20억 8000만 달러(약 2조 6969억 28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HTX는 앞선 9월에도 한 차례 핫월렛 해킹을 당한 바 있다. 당시 HTX는 800만 달러(약 103억 7600만 원)의 피해를 입었으나 “모든 사용자 자산이 안전하며 플랫폼을 정상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박지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