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이엔테크놀로지는 전기자동차 충전기의 '심장부'에 해당하는 핵심 부품을 자체 기술력으로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단 30분 만에 최대 80%까지 충전이 가능한 60㎾ 수준의 고출력 파워모듈을 상용화한 것은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처음이다.
전기차 충전기용 파워모듈은 중국산 제품 시장점유율이 90% 이상일 정도로 그동안 국산화가 더뎠다. 이런 가운데 전력·전자제어 기술 전문기업 이엔테크놀로지는 60㎾ 고정밀 파워서플라이(플라스마 전원장치)를 급속충전기용 파워모듈로 개조하는 데 성공했다.
한편 삼호개발(010960)을 모체로 하는 벤처캐피탈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는 이엔테크놀로지에 초기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