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백이 장착된 안전 용품을 만들어 3년 연속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인 ‘CES 2024’ 혁신상을 거머쥔 국내 스타트업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바로 안전 솔루션 스타트업 세이프웨어다.
세이프웨어의 퍼스널 모빌리티 에어백 베스트(vest)는 CES 2024 혁신상 어워드(Innovation Awards)에서 휴먼 안전 제품 부문을 수상했다.CES 혁신상은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매년 기술력과 디자인, 혁신성이 뛰어난 제품에 수여하는 상으로 소비자 기술 디자이너, 엔지니어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평가해 높은 공신력을 자랑한다.
이번에 CES 혁신상을 수상한 퍼스널 모빌리티 에어백 베스트는 전동킥보드, 전동휠, 전기자전거와 같은 퍼스널 모빌리티 운행자를 위한 입는 형태의 에어백이다. 웨어러블 에어백에 내장된 모션 인식 센서를 통해 운행자의 사고가 감지되면 전자식 인플레이터가 에어백을 0.2초 만에 팽창시켜 사용자의 중상 취약 부위를 보호한다. 내장된 제품 센서는 충전 방식으로 완충 시 100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으며 에어백이 터진 후에도 카트리지 모듈 교체로 재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세이프웨어는 자사가 개발한 노인낙상 보호 에어백 벨트와 스마트 추락보호 에어백 C3의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아 각각 CES 2022 및 2023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특히 이 중 C3는 삼성, LG, 포스코이앤씨, 한국도로공사, 한국전력 등 국내 660여 개 기업 및 기관에 1만 벌 이상 공급되며 상용화에 성공했다.
신환철 세이프웨어 대표는 “세계적인 박람회 주최 기관으로부터 3년 연달아 혁신상을 받게 돼 매우 뿌듯하고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자사의 스마트 에어백 기술을 일상생활에 더욱 폭넓게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관련 제품을 개발해 많은 분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이프웨어는 내년 1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 참가해 혁신상 수상 제품과 더불어 자사의 다양한 웨어러블 에어백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