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美 추수감사절 박스오피스 1위는 '헝거게임'…'나폴레옹' 진군 막아

영화 '헝거게임: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의 한 장면. 사진=연합뉴스영화 '헝거게임: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의 한 장면. 사진=연합뉴스




할리우드 판타지 블록버스터 '헝거게임: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가 2주 연속 북미 주말 박스오피스(영화 티켓 매출) 1위를 차지했다. 미국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 개봉한 리들리 스콧 감독의 신작 '나폴레옹'은 북미 개봉 첫 주에 2위에 머물렀다.

26일(현지시간) 영화 흥행 집계 전문업체인 '이그지비터 릴레이션스'(Exhibitor Relations)에 따르면 8년 만에 나온 '헝거게임' 시리즈의 프리퀄(시간상 앞선 사건을 다룬 속편)인 '헝거게임: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는 추수감사절 닷새 연휴 기간 42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전통적인 흥행 측정 지표인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사흘 동안 티켓 매출을 기준으로 하면 이 영화의 북미 박스오피스는 2880만 달러를 기록했다.

관련기사



2위는 대서사극 '나폴레옹'으로, 닷새간 3250만 달러, 금∼일요일 사흘간 2040만 달러의 티켓 판매고를 각각 올렸다.

2억 달러의 제작비를 들인 것으로 알려진 영화 나폴레옹은 호아킨 피닉스와 버네사 커비 등 연기파 배우들과 스콧 감독의 연출력이 더해져 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연휴 대목의 북미 고지 점령은 실패했다.

또한 프랑스 현지에서 '역사 왜곡' 논란으로 일부 비판을 받은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매체는 분석했다.

한편 월트 디즈니 설립 100주년을 기념해 디즈니에서 야심차게 내놓은 새 애니메이션 '위시'는 닷새 동안 박스오피스 3170만 달러에 그쳐 흥행 성적 면에서는 기대에 못 미쳤다.


안유진 인턴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