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이 다음 달 1일부터 2박 4일 간 베트남을 방문한다.
이명박재단 측은 27일 이 전 대통령이 첫날 하노이에서 보 반 트엉 베트남 주석과 1시간 가량 면담한다고 밝혔다. 이후 이 전 대통령은 북부 삼각주지역 산업박람회, 한-베트남 기업 간 교류 촉진을 위한 타이빈성 홈커밍데이에 참석해 축사할 예정이다.
이틀 째에는 타이빙성 페트로 호텔에서 열리는 한-베트남 경제 컨퍼런스에 참석해 한국 기업인들을 격려하고, 이후 타이빈 의대에 방문해 ‘더 나은 미래를 향한 도전’의 특강이 계획되어 있다. 셋째 날에는 베트남 남부지역에 위치한 한-베트남 기업인을 만난다.
이 전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쯔언 떤 상 전 베트남 주석, 응우옌 칵 탄 타이빈성 성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응우옌 칵 탄 성장은 지난 4월 서울을 방문해 이 전 대통령을 접견한 뒤 이 전 대통령을 베트남에 초청하겠다는 의사를 쯔언 떤 상 전 주석에게 전했다.
이에 쯔언 떤 상 전 주석은 “이 전 대통령의 베트남에 대한 관심과 열정적 지원으로 현재의 발전적인 한-베트남 관계가 이뤄질 수 있었음을 잊어선 안 된다”며 공감 의사를 표했다.
쯔언 떤 상 전 주석은 이 전 대통령의 이번 베트남 방문 일정 전체에 동행할 계획이다. 류우익 전 대통령 비서실장, 최금락 전 홍보수석, 장다사로 전 총무기획관이 이 전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에 동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