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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글로벌지수 1년간 수익률 32%…코스닥의 2.4배

거래소 "내년 선물 상장도 추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사옥. 사진 제공=한국거래소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사옥. 사진 제공=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가 코스닥시장 저평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선보인 코스닥글로벌지수 수익률이 1년간 코스닥지수의 2.4배 수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소는 27일 코스닥글로벌지수 수익률이 지난해 11월 21일 출범 때부터 이달 20일까지 31.8%를 기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기간 코스닥지수는 13.2%, 코스닥150지수는 25.3% 오르는 데 그쳤다. 코스닥글로벌지수는 거래소가 코스닥 우량 종목 51개사를 선별해 만든 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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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코스닥글로벌 종목의 시가총액 합계는 90조 5000억 원으로 코스닥 시총(359조 9000억 원)의 25.1%를 차지했다. 코스닥글로벌 편입 기업의 평균 시총(1조 8000억 원)은 나머지 코스닥 기업의 평균 시총(1602억 원)의 10배를 넘었다.

올 초부터 9월까지 나온 코스닥글로벌 종목 영문 공시는 전년 대비 98.9% 늘어난 187건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코스닥 전체의 영문 공시는 41.3% 늘었다.

거래소는 내년에 코스닥글로벌지수 선물과 코스닥글로벌 전 종목에 대한 개별 주식 선물 상장도 추진하기로 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의 투자 편의를 제고하고 연계 상품을 다양화하는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다. 거래소는 또 국내외 금융 중심지에서 코스닥글로벌 박람회와 기업설명회(IR) 콘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양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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