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엔솔바이오사이언스, 이란에 첨단 의료물질 수출한다

"3년 간 100억 원 이상 원료 수출"





엔솔바이오사이언스가 27일 이란 제약사 사마닉에 골관절염치료제 E1K와 경구 복용 항비만 효능물질 H1K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1K는 골관절염 통증을 경감시켜주고 연골을 재생하는 2중 작용 기전을 갖고 있는 펩타이드 약물이다. 회사 측은 H1K는 천연물에서 유래한 펩타이드 물질로 항비만 효능이 우수하고 경구 투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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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에 따라 엔솔바이오사이언스는 E1K와 H1K 완제품을 이란에서 생산할 수 있도록 향후 5년 간 원료를 공급할 예정이다. 엔솔 측은 3년 간 약 100억 원 이상의 원료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5년 간 매출이 수백억 원 대에 이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사마닉은 엔솔바이오사이언스의 기술 지원을 받아 이란에서 E1K 3상 임상을 진행한다. 임상에 소요되는 500만 달러의 비용은 전액 사마닉이 부담할 예정이다. 임상에 성공할 경우 사마닉은 100만 달러를 엔솔에 추가 지급할 예정이다. 향후 임상 데이터도 공유하기로 했다.

김해진 엔솔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지난달 카타르와 체결한 경구 복용 항비만 효능물질 H1K 수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의 본 계약 체결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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