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28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25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오전 9시 28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10포인트(0.40%) 오른 2505.76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0.48포인트(0.42%) 상승한 2506.14에 출발한 뒤 오름폭을 유지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1,048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83억원, 562억원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어제 미국 증시에서 차익 실현 압력이 있었고 국내 증시에 펀더멘털 관련 재료는 없는 상황이나, 미국 10월 신규주택 판매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오다 보니 내년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고 국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10월 신규주택 판매(계절 조정치)는 전달 대비 5.6% 감소한 67만9천건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4.5% 감소)보다 감소 폭이 컸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6% 내렸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20%, 0.07% 하락했다.
시가총액(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 LG에너지솔루션(373220)(1.38%), LG화학(051910)(1.58%) 등 2차전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KB금융(105560)(-0.76%), 한국전력(015760)(-0.37%) 등은 하락 중이다.
업종별로 보면 화학(1.03%), 기계(0.58%), 운수창고(0.92%) 등이 오르고 비금속광물(-0.52%), 전기가스업(-0.08%) 등은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5포인트(0.24%) 오른 812.20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51포인트(0.19%) 상승한 811.76으로 시작해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708억원어치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7억원, 362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247540)(1.24%), 에코프로(086520)(1.45%)등 2차전지 종목이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JYP Ent.(035900)(-1.14%), 리노공업(058470)(-2.20%) 등은 하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