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아문디자산운용은 ‘HANARO 미국애그테크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한다고 28일 밝혔다. ★본지 11월 24일자 19면 참조
이 ETF는 국내 최초 미국 농업 첨단기술 관련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ETF이다. 스마트 농기계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존디어(디어앤코), 코르테바, ADM 등이 주요 편입 종목이다.
애그테크(Agtech)란 농업(Agriculture)과 첨단기술(Tech)의 합성어다. 전통 농업에 생명공학, 인공지능(AI), 로보틱스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해 재배·수확 기술을 혁신하는 것을 뜻한다. 새로운 종자 개발, 인공지능을 활용한 농업기계, 재배 환경을 조정할 수 있는 스마트팜 등이 대표적인 예다.
기후위기와 식량의 무기화로 인해 농산물 공급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애그테크는 전세계적인 트렌드로 부상했다. 그 중에서도 미국은 정책 지원과 기술 발전을 통해 애그테크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따르면 미국은 농무부(USDA)를 중심으로 스마트 농업 연구 개발 및 보급, 농촌 데이터 인프라 확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민간 기업의 농업 혁신 기술에 대해 활발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김현빈 NH아문디자산운용 ETF투자본부장은 “한국에서 애그테크는 아직 생소하지만 ETF 선진 시장인 미국에서는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HANARO ETF를 통해 국내 투자자들에게 미국 애그테크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차별화된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