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동물대체시험 전문기업 바이오솔빅스는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외과학교실과 오가노이드 기술개발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두 기관이 장기, 암 오가노이드 기술 개발 분야에 상호 협력해 공동 연구를 진행하기 위한 취지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바이오솔빅스와 가톨릭대는 장기, 암 오가노이드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 인프라와 기술력을 공유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동물대체시험 방법을 개발하고 환자 맞춤형 의약품 선별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바이오솔빅스는 지난 5월 설립된 동물대체시험 전문기업이다. 회사의 주력 사업은 장기 오가노이드를 이용한 독성·효력시험과 암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효력시험, 환자 맞춤형 의약품 선별 등이다. 향후 오가노이드 외에 다양한 동물대체시험으로 연구를 확대할 계획이다.
박순철 서울성모병원 외과 과장은 "앞선 기술력을 지닌 바이오솔빅스와 협약을 통해 외과 교수들의 연구가 더욱 발전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두 기관의 연구는 세포 조직에 근거한 환자 최적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수영 바이오솔빅스 대표는 “자사는 이번 가톨릭대와 협약으로 장기, 암 등 전반적인 오가노이드 분야에 걸쳐 협업하게 됐다”며 “서울성모병원을 비롯한 여의도성모병원, 의정부성모병원, 부천성모병원, 은평성모병원, 인천성모병원, 성빈센트병원, 대전성모병원 등 8개 부속병원으로 구성된 가톨릭대 외과학교실과 협력해 빠른 기술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지속적인 공동 연구를 통해 신속하게 여러 오가노이드 제품군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hyk@seadai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