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엠인스트루먼트, 260억 원 투자 유치
29일 벤처 투자 정보 업체 더브이씨에 따르면 초음파 음향 카메라 개발·제조 업체 에이엠인스트루먼트는 NVC파트너스 등으로부터 260억 원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에이엠인스트루먼트는 초음파 음향 카메라 분야 원천기술을 개발해 40여 개의 국제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19년 출시한 초음파 음향 카메라 ‘배트캠’은 실시간으로 소리를 시각화하는 기기로, 눈에 보이지 않는 소리의 위치와 크기를 화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산업 현장에서 생산설비가 고장났을 때 고장 부위를 손쉽게 찾을 수 있어 활용 범위가 확대되는 추세다. 초음파 음향 카메라는 전 세계적으로도 소수의 업체만이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진입 장벽 또한 확보하고 있다. 김영기 에스엠인스트루먼트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글로벌 성장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지금까지 축적한 기술력과 투자사와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급성장하는 시장에서 세계 최고의 업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학겠다”고 말했다.
루센트블록, 150억 원 시리즈B 성공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소유’를 운영하는 루센트블록은 15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기관은 하나벤처스, 하나증권, 산업은행, 교보증권, ETRI홀딩스, 서울대학교기술지주 등이다.
소유는 고가의 상업용 부동산을 증권화해 소액 단위로 투자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서비스다. 2021년 5월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금융규제 샌드박스)로 지정된 데 이어 올해 다시 규제 샌드박스 분야로 지정됐다. 루센트블록은 2022년 6월 국내 최초로 상업용부동산을 디지털 자산화 한 ‘토큰 증권’을 발행해 소액 투자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허세영 루센트블록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는 소유 서비스의 기술적 혁신과 지속적인 성장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더욱 투명하고 효율적인 부동산 거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콴텍, 90억 원 투자 유치
로보어드바이저(인공지능 등을 기반으로 금융, 투자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 기업 콴텍이 NH투자증권으로부터 90억 원을 투자받았다.
콴텍은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활용해 투자 전략과 리스크, 기대 수익률 등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AI가 각종 기업의 주당순자산비율(PBR) 등 재무수치를 분석해 개인 투자자들에게 투자 자문을 한다. 최근 3년 동안 수익률 상위 10개 투자 알고리즘 중 콴텍 개발 알고리즘이 9개를 차지할 정도로 AI 알고리즘 기술력과 위험관리 시스템 수준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상근 콴텍 대표는 “투자금을 바탕으로 사업확대 기반과 대형 증권사 네트워크를 추가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