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업계에 따르면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1100억원대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통과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열린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 회의에서 총사업비 1천172억3천만원(국비 820억6천만원) 규모의 '친환경 이동수단용 고성능 차세대 이차전지 기술 개발 사업'이 예타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예타 통과로 내년부터 2028년까지 전기차용 황화물계 전고체 이차전지, 전기차용 리튬메탈 이차전지, 도심 항공용 초경량 리튬황 이차전지가 각각 개발된다.
전고체 배터리는 액체 대신 고체 전해질을 이용해 화재 발생 가능성을 획기적으로 줄여 꿈의 배터리라 불린다.
덕산테코피아가 지분 68%를 보유하고 있는 세븐킹에너지가 개발하는 세라믹 산화물 기반 전고체배터리는 전극일체형 무분리막 구조로 다양한 형태의 외관 변형이 가능하며, 고체 전해질 두께를 절반 이하로 줄일 수 있어 높은 에너지밀도를 구현할 수 있다. 높은 유연성과 안정성 관련 기술을 갖췄다는 평가다.
현재 세븐킹에너지는 리튬 배터리 장비 제작업체와 협업을 통해 세계 최초 무분리막 일체형 극판 제작과 조립공정 간소화 기술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