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출마설이 나오는 가운데 ‘한동훈 테마주’가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장 초반 태양금속우(004105)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1일 오전 9시 24분 기준 태양금속(004100)우는 전일 대비 30% 급등한 8060원에 거래되며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태양금속은 한우삼 회장이 한 장관과 같은 청주 한씨라는 이유로 관련주로 엮였다. 또 다른 ‘한동훈 테마주’로 묶이는 대상홀딩스우(084695)(25.17%), 덕성우(004835)(15.77%)도 강세다. 대상홀딩스(084690)는 임세령 부회장의 연인인 배우 이정재 씨가 한 장관과 같은 현대고 동창이라는 소식에, 덕성(004830)은 이봉근 대표이사와 김원일 사외이사가 서울대 법과대학을 졸업했다는 이유로 관련주로 분류되고 있다.
국내 증시가 상승 동력을 잃으면서 정치 테마주로 시선이 쏠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지영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이날 증시는 테마주를 중심으로 순환매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은행의 금리 동결 등으로 국내 증시가 상단이 제한된 박스권 증시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