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1일 사의를 표명했다.
이 위원장은 국회에서 자신에 대한 탄핵안 처리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전일 직접 자진 사퇴의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이 위원장은 그간 자진사퇴설에 대해 강력 부인해왔다.
하지만 최근 이 위원장의 거취를 두고 여러 논란이 제기되는 데다 탄핵이 통과될 경우 수개월간 조직이 마비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29일 이 위원장은 야당이 추진하는 탄핵소추와 관련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 바 있다. 이 위원장은 “취임 이후 100일 동안 어떤 경우도 헌법과 법률을 위반한 일이 없으며 다수 의석을 가진 야당의 폭거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반드시 심판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