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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실적 성장 내년까지 이어질 것…목표가 ↑"

[흥국증권 보고서]

목표가 17만원→19만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0월 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서북부 타북주에 삼성물산이 참여하는 '네옴(NEOM)' 신도시의 지하 터널 공사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0월 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서북부 타북주에 삼성물산이 참여하는 '네옴(NEOM)' 신도시의 지하 터널 공사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흥국증권이 1일 삼성물산(028260)에 대해 “내년에도 실적이 지속적으로 우상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최근 주가 상승에도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매력이 높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7만 원에서 19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올해 4분기 삼성물산은 연결 기준 매출로 전년 대비 6.3% 늘어난 11조 3000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7% 증가한 6786억 원이 예상된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상사와 패션 부문 외형 감소에도 불구하고 건설과 바이오 부문이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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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의 호실적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흥국증권은 삼성물산의 내년 연간 연결기준 매출로 전년 대비 5.9% 증가한 45조 7000억 원, 영업이익으로 9.9% 늘어난 3조 2000억 원을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글로벌 경영환경 악화를 감안하면 견조한 실적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내년에도 건설과 바이오가 실적을 이끌고 패션·레저 부문이 뒷받침하며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이 미래 먹거리를 찾는 작업을 지속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박 연구원은 “삼성물산은 소형모듈원전(SMR), 친환경 에너지 등에 주력하고 있으며 배터리 리사이클링을 비롯해 추가적인 신성장 동력 발굴작업을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삼성물산은 실적 성장을 바탕으로 주주환원 정책 강화 등 기업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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