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탄소중립 협의체 '기후 클럽' 공식 출범

COP28 계기 공식 출범…36개국 참여

파리협정 이행·탄소중립 달성 가속화 목표

27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셰이크자이드 고속도로에서 자동차들이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 광고판을 지나치고 있다. 연합뉴스27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셰이크자이드 고속도로에서 자동차들이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 광고판을 지나치고 있다. 연합뉴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리고 있는 제28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를 계기로 다자간 탄소중립 협의체인 ‘기후 클럽’이 공식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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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조홍식 대통령 특사와 숄츠 독일 총리, 폰데어라이엔 EU집행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후 클럽이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고 1일 밝혔다.

기후 클럽은 파리협정의 효과적인 이행과 글로벌 탄소중립 달성을 가속화하기 위해 마련된 협의체다. 지난해 1월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독일이 제안했으며, 한국은 지난 5월 G7 정상회의에서 기후 클럽 참여 의사를 공식 표명했다. 창립 회원국은 한국, G7(독일, 미국, 영국, 이탈리아, 일본, 캐나다, 프랑스), 칠레,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케냐, 모로코, EU 등으로, 현재 36개 국가가 참여하고 있다.

기후 클럽은 전세계 에너지 체계 내 탄소 배출량의 25% 이상을 차지하는 산업부문에서의 탈탄소화를 중점 추진하기 위한 협의체다. 또 산업공정에서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저탄소 기술개발 촉진, 상호인정, 국제표준 형성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정부는 기후 클럽이 CF(무탄소)연합과도 맥락을 같이 한다고 평가하고 있다. 정부는 “기후 클럽을 통해 개별 국가의 일방적인 환경정책 도입에 따른 보호무역주의적 조치의 확산을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종=박신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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