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심리학자로 유명한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한다.
2일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에 따르면 당은 이 교수에게 영입을 제안했고, 이 교수는 최근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 국민의힘은 조만간 이 교수 영입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 교수는 비례대표가 아닌 지역구 출마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언론 인터뷰에서 “비례대표 제안은 여러 번 받았지만 생각해본 적이 없다”며 “들러리 서는 것은 싫어한다”고 말했다.
이 교수의 출마 지역은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되진 않았지만 자택이 있는 서울 서초나 현재 재직 중인 경기대가 위치한 경기 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 교수는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을 지낸 바 있다. 앞서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에서는 성폭력대책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국민의힘 인재영입위는 다음 주 영입 인사 5명을 발표한 뒤 순차적으로 총선에 나설 ‘새 얼굴’들을 공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