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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장 선거개입' 황운하, 징역 3년 선고에 "반드시 살아남겠다"

황운하 의원. 연합뉴스황운하 의원. 연합뉴스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으로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은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반드시 살아남겠다"고 심경을 밝혔다.

2일 황 의원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검사의 나라에서 검찰권력과 맞서 싸우는 길을 선택한다는 것은 견디기 어려운 혹독한 고난의 길임을 각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가시 면류관을 쓰고 채찍을 맞아가며 십자가를 메고 가시밭길을 걷는 것과 관다"며 "그러나 그들의 뜻대로 되지는 않을 것이다. 반드시 살아남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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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박노해 시인의 시 '살아서 돌아온 자'를 인용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3부는 공직선거법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황의원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황 의원은 이에 불복해 지난 1일 서울중앙지법에 항소장을 냈다.

황 의원은 2018년 울산경찰청장 재직 당시 지방선거를 앞두고 울산 시장 민주당 후보였던 송철호 전 시장으로부터 당시 경쟁자였던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수사를 해달라는 청탁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채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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