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신당 창당에 앞서 온라인으로 내년 총선 출마 희망자를 모집한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지난달 '지지자 연락망' 구축을 위해 활용했던 인터넷 '구글 폼'을 통해 ‘출마 의향자’ 리스트를 만들기로 했다. 이르면 4일부터 본격적인 모집에 착수한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신당을 하는 데에 대한 최종적인 결심을 이야기하기 전까지는 연락망과 마찬가지로 ‘지역별로 총선에 관심이 있는 분들’을 물색해 보고자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신당 이름을 걸고 출마를 희망하는 예비 후보들의 규모를 파악하기 위한 일환으로 풀이된다.
이 전 대표는 지난달 29일 “만약 신당이 추진된다면 이미 종로에 나서고 싶어하는 인사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물밑에서 여러 인사들을 접촉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지난 19일 기준으로 연락망 참여자가 3만4376명을 기록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