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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은 실제로 봐야 한다" 스우파2 콘서트에서만 볼 수 있는 3시간 연속 '춤판' [SE★현장]

'스트릿 우먼 파이터2 - 온 더 스테이지' 서울 콘서트 현장 / 사진=CJ ENM'스트릿 우먼 파이터2 - 온 더 스테이지' 서울 콘서트 현장 / 사진=CJ ENM




"저희가 실제로 봤을 때 텐션과 에너지가 어마어마합니다. 프로그램 안에서 보는 것과 실제로 눈앞에서 보는 것이 많이 다를 거예요. 저희가 실제로 보면 진짜, 진짜 더 잘합니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2 (이하, '스우파2') 종영 기자간담회에서 우승팀 베베의 리더 바다는 콘서트 스포일러로 위와 같은 말을 남겼다. 그리고 대망의 첫 공연 당일. 8팀과 48명의 댄서는 현장을 뜨겁게 달구며 '춤은 현장감이다'라는 한 마디를 관객의 마음에 새겼다. 단 1분도 쉬지 않고 펼쳐지는 3시간의 '춤판'은 그 어느 공연에서도 쉽게 느낄 수 없는 뜨거운 에너지를 선사했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2 - 온 더 스테이지' 서울 콘서트 현장 / 사진=CJ ENM'스트릿 우먼 파이터2 - 온 더 스테이지' 서울 콘서트 현장 / 사진=CJ ENM


지난 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전국 투어 콘서트 '스트릿 우먼 파이터2 - 온 더 스테이지(ON THE STAGE)'를 열고 팬들과 만났다. 이번 공연은 1일부터 3일까지 3회에 걸쳐 열렸다. 공연은 3회차 모두 5분 만에 매진을 기록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2 - 온 더 스테이지' 서울 콘서트 현장 / 사진=CJ ENM'스트릿 우먼 파이터2 - 온 더 스테이지' 서울 콘서트 현장 / 사진=CJ ENM


이번 서울 공연에는 '스우파2' 방송에 출연했던 여덟 크루인 원밀리언(1MILLION), 베베(BEBE), 딥앤댑(DEEP N DAP), 잼 리퍼블릭(JAM REPUBLIC), 레이디바운스(LADYBOUNCE), 마네퀸(MANNEQUEEN), 츠바킬(TSUBAKILL), 울플러(Wolf'Lo)가 총출동했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2 - 온 더 스테이지' 서울 콘서트 현장 / 사진=CJ ENM'스트릿 우먼 파이터2 - 온 더 스테이지' 서울 콘서트 현장 / 사진=CJ ENM


공연은 원밀리언 리아킴의 디렉팅으로 완성된 단체 무대로 포문을 열었다. 1부는 각 크루의 단독 무대로 꾸며졌다. 팬들은 응원하는 각크루의 대표 색으로 빛나는 야광봉을 들고 뜨겁게 환호했다. 특히 방송에서 이르게 탈락해 상대적으로 활약을 많이 하지 못한 일본 크루 츠바킬은 방송에서 보여주지 않은 새로운 안무와 무대를 선보여 큰 호응을 받았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2 - 온 더 스테이지' 서울 콘서트 현장(츠바킬) / 사진=CJ ENM'스트릿 우먼 파이터2 - 온 더 스테이지' 서울 콘서트 현장(츠바킬) / 사진=CJ ENM


'스트릿 우먼 파이터2 - 온 더 스테이지' 서울 콘서트 현장(딥앤댑) / 사진=CJ ENM'스트릿 우먼 파이터2 - 온 더 스테이지' 서울 콘서트 현장(딥앤댑) / 사진=CJ ENM


'스트릿 우먼 파이터2 - 온 더 스테이지' 서울 콘서트 현장(베베) / 사진=CJ ENM'스트릿 우먼 파이터2 - 온 더 스테이지' 서울 콘서트 현장(베베) / 사진=CJ ENM


'스트릿 우먼 파이터2 - 온 더 스테이지' 서울 콘서트 현장(잼 리퍼블릭) / 사진=CJ ENM'스트릿 우먼 파이터2 - 온 더 스테이지' 서울 콘서트 현장(잼 리퍼블릭) / 사진=CJ ENM



1부 공연을 마친 베베 바다는 "이루 말할 것 없이 기쁘다. 날아갈 것 같은 기분이다. 베베라는 이름으로 이렇게 큰 무대를 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츠바킬 리더 아카넨은 "한국에서 뵐 수 있어 설레고 기쁘다"고 웃었다. 또 다른 글로벌 크루인 잼 리퍼블릭의 리더 커스틴은 "해피, 해피, 해피, 해피, 해피(Happy, Happy, Happy, Happy, Happy)'라고 말하며 활짝 웃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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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격스러운 단독 콘서트 첫 날인 만큼, 1부 공연에서부터 눈물을 보이는 크루도 있었다. 레이디바운스 놉은 "프롬포터에 '전혀요'라고 쓰여 있는데 아니다. 떨려서 미치는 줄 알았다. 되게 울컥하는데 참고 있다"고 말하다 감격의 눈물을 보였다. 울플러의 리더 할로도 "이런 날이 올 줄 몰랐다. 기적 같은 날이다"고 말하며 결국 등을 돌리고 눈물을 훔쳤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2 - 온 더 스테이지' 서울 콘서트 현장(원밀리언) / 사진=CJ ENM'스트릿 우먼 파이터2 - 온 더 스테이지' 서울 콘서트 현장(원밀리언) / 사진=CJ ENM


'스트릿 우먼 파이터2 - 온 더 스테이지' 서울 콘서트 현장(울플러) / 사진=CJ ENM'스트릿 우먼 파이터2 - 온 더 스테이지' 서울 콘서트 현장(울플러) / 사진=CJ ENM


'스트릿 우먼 파이터2 - 온 더 스테이지' 서울 콘서트 현장(마네퀸) / 사진=CJ ENM'스트릿 우먼 파이터2 - 온 더 스테이지' 서울 콘서트 현장(마네퀸) / 사진=CJ ENM


'스트릿 우먼 파이터2 - 온 더 스테이지' 서울 콘서트 현장(레이디바운스) / 사진=CJ ENM'스트릿 우먼 파이터2 - 온 더 스테이지' 서울 콘서트 현장(레이디바운스) / 사진=CJ ENM


8팀이 단독 무대만 끝냈을 뿐인데 공연 러닝 타임은 약 1시간 20분이 흘러갔다. 그러나 무대는 쉬지 않고 이어졌다. 곧바로 시작된 2부에서는 '스우파' 시리즈의 단골 코너인 '배틀' 댄스 무대가 펼쳐졌다. 무작위로 선정된 크루 두 명은 1:1로 30초 배틀을 펼쳤다. 저지는 관객이었다. 관객이 든 블랙·화이트 양면 큐 카드의 색깔이 더 많은 쪽이 승리하는 방식이었다.

배틀 테마도 콘서트답게 변주를 줬다. '집안싸움'이라는 주제로 스승과 제자 사이와도 같은 딥앤댑의 미나명과 제이제이가 1:1 배틀을 펼쳤다. 결과는 제자 제이제이의 승리. 제이제이는 "오늘 사실 부모님이 이 공연에 오셨다. 엄마 나 좋은 팀 만나서 잘 배우고 있어. 잘하고 있어"라고 말했고, 미나명은 이에 울컥했는지 눈물을 보여 뭉클함을 안겼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2 - 온 더 스테이지' 서울 콘서트 현장 / 사진=CJ ENM'스트릿 우먼 파이터2 - 온 더 스테이지' 서울 콘서트 현장 / 사진=CJ ENM


마지막 배틀에서는 2:2 팀전이 전개됐다. 울플러의 할로와 초콜이 나선 상황. 이때 뜻밖의 손님이 등장했다. '스우파1' 출연 크루인 코카앤버터 리헤이와 제트썬이 나타난 것. MC를 제외하고 아무도 몰랐던 깜짝 출연에 관객석과 무대 모두 환호가 터져 나왔다. 할로는 "턱이 빠지는 줄 알았다"면서도 2:2 배틀에서 화려한 즉석 댄스를 선보였다. 결과는 울플러의 승리였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2 - 온 더 스테이지' 서울 콘서트 현장 / 사진=CJ ENM'스트릿 우먼 파이터2 - 온 더 스테이지' 서울 콘서트 현장 / 사진=CJ ENM


2부가 끝난 후에는 계급 미션 무대가 펼쳐졌다. 루키 계급의 '트월ㅋ (Prod. Czaer)', 미들 계급의 '스와이프(Swipe) (Prod. C-Young, Alawn)', 부리더 계급의 '클릭 라이크(Click Like) (Prod. Crush) (Feat. Paul Blanco)', 리더 계급의 '스모크(Smoke) (Prod. Dynamicduo, Padi)'가 무대에 올랐다. 공연은 특히 방송에서 미처 계급 미션 무대에 오르지 못한 댄서까지 단 한 명도 빠짐없이 계급 미션 무대에 올라 특별함을 더했다.

한편 '스우파 2 - 온 더 스테이지' 전국 투어 콘서트는 서울을 시작으로 오는 9일 부산에서 공연을 연다. 이후 대구, 인천, 수원, 광주 등 전국 6개 지역에서 팬들을 만난다.

허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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