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에이치시티, 미국 국방부와 협력 탄력 받는다

사이버보안 의무 인증 CMMC 레벨1 획득

국내 방산업체, 2025년부터 인증 얻어야

에에치시티 본사 전경. 사진 제공=에이치시티에에치시티 본사 전경. 사진 제공=에이치시티





시험 인증·교정 기업 에이치시티(072990)가 미국 국방부와의 협력 사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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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시티는 4일 사이버보안 성숙도 모델인증(CMMC) 레벨1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CMMC는 미국 국방부가 협력 방산 업체 정보 시스템에 있는 국방 기밀 정보 유출에 대처하기 위해 고안한 사이버보안 인증이다. 미국 국방부와 협력하려는 기업들은 의무적으로 인증을 받아야 한다. 이에 따라 우리 기업들도 2025년부터 미국 국방 사업에 참여하려면 CMMC 인증을 취득해야 한다. 에이치시티는 올 6월부터 명지대 방산안보연구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보안 수준을 높인 결과 이번에 인증 획득에 성공했다.

에이치시티는 2016년 코스닥에 상장했으며 5세대 이동통신(5G) 기술을 기반으로 무선통신·전자파 적합성 및 안전성 시험 등을 수행한다. 국제 공인시험인증 기관으로서 다양한 방산 업체 제품에 대해 전자파 시험, 항공기 전원 시험, 환경신뢰성 시험 등을 맡고 있다. 미국 록히드마틴 F-35 전투기 교정업무 계약을 체결해 항공기 부품 측정과 교정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올 3월에는 미국 보잉 협력 업체(서플라이 체인)로 등록됐다.

허봉재 에이치시티 대표는 “CMMC 레벨1 인증을 획득한 만큼 록히드 마틴, 레이시온, 보잉 등 글로벌 대형 방산 업체를 고객으로 지속 확보할 것”이라며 “국내 시험인증 기업 중 가장 먼저 국제적인 역량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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