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라이프

"산타 우체국에서 산타 도와줄 사람 모집"… 에어비앤비, 핀란드 이벤트

통나무집 숙박하며 일일 엘프 체험

11일 7시부터 예약 가능





에어비앤비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핀란드 로바니에미에 위치한 산타클로스 우체국 인근 통나무집에서 숙박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 산타클로스 우체국에는 매년 크리스마스 기간에 전 세계 어린이와 성인들이 매일 3만 통이 넘는 편지를 보낸다. 산타 우체국에서는 초보 엘프를 모집하고자 통나무집을 에어비앤비에 숙소로 등록하고 게스트에게 무료 숙박 기회를 제공한다.



게스트는 수석 엘프이자 호스트인 카티야에게 속성 수업을 받으며 엘프가 되는 법을 익힌 후 카티야의 팀을 도와 산타클로스의 착한 사람 목록과 말썽꾸러기 목록을 참고해 전 세계 어린이와 성인이 보낸 편지를 분류한다. 편지가 산타클로스에게 전달되기 전에 엘프를 도와 편지에 북극권 특별 소인을 찍고 일상적인 우체국 업무를 배울 수 있다. 엘프로서 임무를 완수한 후에는 핀란드 전통 음식 맛보기, 스노모빌 체험, 오로라를 찾아 떠나는 여행 등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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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스트가 숙박하게 될 산타클로스 통나무집은 산타클로스 우체국 인근에 위치해 있다. 통나무집 안으로 들어서면 라플란드 전통 장식과 엘프 복장, 각종 액세서리를 볼 수 있다. 산타클로스 통나무집 숙박은 무료로 제공된다.



핀란드에서 즐길 수 있는 이 경험은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3박 숙박으로 구성된다. 게스트는 현지시간 11일 월요일 정오(한국시간 11일 오후 7시)부터 예약할 수 있다. 핀란드 관광청은 참여 게스트에게 핀에어에서 운항하는 런던 히스로 공항과 로바니에미 간 왕복 항공권을 무료로 제공한다. 숙박 정원은 성인 2명과 어린이 2명이다. 조식과 석식이 포함된 전체 숙박 비용은 무료이다.

어맨다 커플스 에어비앤비 북유럽 지역 컨트리매니저는 “게스트는 이 기회를 통해 북극권에 자리한 산타클로스 통나무집에 숙박하며 핀란드의 마법을 만끽할 수 있다”며 “초대받은 가족은 산타가 받은 편지를 정리하고 스노모빌을 타며, 오로라를 보기 위한 여행을 떠나고, 핀란드 전통 사우나를 체험하는 등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쌓을 것이라 자신한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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