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드론으로 꿈 키워요" …인천시 드론 교육사업, 미래인재 양성 역할 톡톡

드론사업 전문 인력의 육성과 시니어 층의 재취업 기회 제공

인천시 도서지역 학교에서 진행한 '찾아가는 드론 비행 체험' 교육 모습. 사진제공=인천테크노파크인천시 도서지역 학교에서 진행한 '찾아가는 드론 비행 체험' 교육 모습. 사진제공=인천테크노파크




인천시의 드론 교육사업이 미래인재 양성에 톡톡히 한몫하고 있다. 특히 첨단교육에 취약한 도서지역 청소년과 재취업을 준비하는 시니어의 호응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인천시에 따르면 드론 교육 사업은 무인항공기 산업 육성과 지원정책에 따라 지역민을 대상으로 2020년부터 추진 중이다. 시는 이 사업을 위해 2020년~2022년까지 매년 3억 원을 시비로 지원했으며, 2023년에는 1억5000만 원을 투입했다.

이렇게 소요된 예산은 인천 드론산업 미래인재 양성과 시니어 복지 정책으로 활용됐다.



특히 드론 교육이 첨단산업을 접하기 어려운 도서지역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또 퇴직을 앞둔 시니어들의 재취업과 연계되면서 고용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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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교육 사업을 보면 도시지역 청소년과 시니어 등 시민들 대상 체험교육 실적이 약 5000명에 달했다. 이를 바탕으로 시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드론국가 자격증 또는 드론교육 지도사 자격 취득과 같은 전문인력을 약 100명 양성했다.

이러한 교육 사업은 올해 5월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 유소년 전국 드론축구 대회에서 인천 드론 축구단은 4강 진출이라는 성과로 나타났다. 이는 드론 전용 축구장이 아닌 임시 연습장에서 3주 간 훈련으로 이뤄낸 성과이다.

이렇다 보니 지역 내 드론 인프라 확충을 요구하는 시민 목소리가 크다. 인천 원도심 내 드론공원을 조성해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하면서 드론 친화도시로 만들어야 한다는 요구이다.

타 지역의 경우 드론 공원을 이미 조성해 지역민 누구나 사용가능토록 했다. 현재 드론 공원이 조성된 곳은 △서울시 한강드론장 △광주시 드론공원 △대전시 드론공원 △경기도 고양 대덕 드론공원 △울산시 대송 드론공원 △충북 음성 조촌드론비행장 등이다. 전남 남원시와 전북 고창군 역시 조성 계획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

인천테크노파크 파브항공산업센터 관계자는 “인천시 드론 교육 사업이 시행 4년 차를 맞아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드론 교육 사업이 미래 꿈나무 육성과 드론산업 성장의 원동력으로 활용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안재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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