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마감시황]코스피 7일만에 2400선으로 후퇴

기관 폭풍매도…삼성전자 등 반도체주 급락

코스피가 5일 2,500선을 지키지 못하고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20.67포인트(0.82%) 내린 2,494.28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15.14포인트(1.83%) 내린 813.38로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코스피가 5일 2,500선을 지키지 못하고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20.67포인트(0.82%) 내린 2,494.28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15.14포인트(1.83%) 내린 813.38로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5일 기관의 매도세가 몰리며 2400선으로 밀려났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0.67포인트(0.82%) 내린 2494.28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500선을 밑돈 건 지난달 27일 이후 일주일여 만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7.50포인트(0.30%) 떨어진 2507.45에 출발해 하락 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720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짓눌렀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473억원, 28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에 대한 상승분 반납과 경제 지표 경계감에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며 "엔비디아, 알파벳 등 미국 대형주 하락 또한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국내 증시 반도체 관련주 등 대형주의 낙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1.93%)와 SK하이닉스(000660)(-3.97%)의 하락 폭이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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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 일가 간 경영권 분쟁이 발생한 한국앤컴퍼니(000240)(29.90%)는 상한가로 치솟았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91%), 운수창고(-1.85%), 철강 및 금속(-1.39%) 등 순으로 낙폭이 컸으며, 의료정밀(2.53%), 의약품(1.01%)은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5.14포인트(1.83%) 하락한 813.38로 장을 닫았다.

지수는 전장보다 4.66포인트(0.56%) 내린 823.86에 개장해 하락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기관이 1천466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045억원, 612억원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247540)(-4.49%), 포스코DX(022100)(-4.00%), 알테오젠(196170)[196170](-5.10%) 등이 크게 하락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28%), 리노공업(058470)(1.74%) 등은 상승했다.

이날 하루 동안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8조1,164억원, 9조782억원으로 집계됐다.


최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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