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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상철♥현숙, 최종 커플 탄생…편지 고백·꽃다발 프러포즈

/사진=SBS Plus, ENA '나는 솔로' 방송화면 캡처/사진=SBS Plus, ENA '나는 솔로' 방송화면 캡처




‘나는 솔로’ 17기의 로맨스가 상철-현숙의 커플 탄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Plus, ENA 예능프로그램 ‘나는 솔로’에서는 5박 6일간의 로맨스 여정을 함께한 17기의 최종 선택이 그려졌으며, 상철과 현숙만이 서로를 선택해 최종 커플에 등극했다.

그동안 영식과 광수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하던 순자는 이날 여자 숙소로 돌아와, 앞서 진행된 솔로남들의 데이트 선택에서 영식이 영숙을 택한 것에 대해 서운함을 토로했다. 현숙은 “네가 광수와 데이트한 것을 보고 마음을 정리했겠지”라며 달래줬지만 순자는 “(나한테) 복수하나?”라며 극대노했다. 이후 영식은 영숙과 데이트를 하려고 계단을 내려오다 순자와 마주쳤지만, 두 사람은 서로를 차갑게 외면했다.



최종 선택의 날, 제작진은 “정성을 다해 마음을 표현할 시간을 드리겠다”고 프러포즈 타임을 공지했다. 이에 상철은 현숙을 위해 핫팩을 또다시 데웠고, 영호도 옆에서 도왔다. 현숙을 마주한 상철은 “영호님이 도와주셨어”라며 뜨거워진 핫팩을 선물했고, 같은 시각 영호는 이별 노래를 들으며 감성에 젖었다.



영수, 영숙은 첫날 서로의 부모님의 사진을 뽑은 운명으로 최종 선택 직전에서야 데이트를 하게 됐다. 영숙은 “다른 영수였으면 5박 6일이 얼마나 재미 없었겠냐”면서 영수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하지만 영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영숙님과) 잘 통하고 내가 원하는 걸 갖고 있지만 설렘을 느끼지는 못했다”며 미안해했다.

광수는 옥순에게 직접 만든 프렌치 토스트를 선물했고, 옥순은 달걀 스크램블을 만들어 광수에게 화답했다. 영호는 2순위 데이트로 현숙과 처음 데이트를 했던 날을 재연하며 신승훈의 ‘아이 빌리브’, 이승기의 ‘내 여자라니까’를 현숙에게 불러주면서 마지막까지 마음을 표현했다. 영호는 “식장 들어갈 때까지 모르기 때문에”라며 진심을 전했으나, 현숙은 제작진에게 부탁해 상철을 향한 프러포즈를 준비했다. 제작진이 부른 인터뷰인 줄 알고 현숙이 있는 곳으로 간 상철은 현숙의 꽃다발 선물에 울컥해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최종 선택의 시간이 다가왔고, 영수는 “불나방의 자세로 용기를 내보겠다”고 자신을 거절한 옥순을 선택했다. 광수는 “옥순님에게 이성적 끌림이 있었으나 최종 선택에 대한 무게감이 다소 가볍다고 느꼈다”며 최종 선택을 포기했다. 옥순 역시 “미래를 같이 그린다고 생각했을 때,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면서 최종 선택을 포기했다.

영숙은 “내 첫 선택이 마지막 선택이니 피하지 않기로 했다”고 영수에게 직진해 자신의 이름을 알려준 반면, 영식은 솔로녀 모두에게 직접 쓴 꽃편지를 선물한 후 “최종 선택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영철은 “참 많은 희로애락이 지나갔다”고 울컥하며 옥순, 순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 후 최종 선택을 포기했다. 순자는 “한결 같이 저만 봐줘서 고마웠다”고 영식에게 눈물로 인사한 뒤, “2순위 데이트 이후 한놈만 패기 시작했다”며 광수에게 직진해 이변을 연출했다. 정숙, 영자는 모두 최종 선택을 포기했다.

영호는 “내게 설렘을 느끼게 해준 분이 한분 있다. 그분의 마음은 흔들리지 않는 나무 같았다. 그런 모습도 좋아보였다”며 현숙에게 직진했다. 상철도 현숙을 선택했고, 현숙은 예상대로 상철을 택했다. 두 사람은 “이곳을 나가면 정작 생각했던 것과 다를 수도 있겠지만, 그런 순간들이 와도 지혜롭게 대화로 풀어갔으면 좋겠다”며 손하트를 날렸다.


현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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