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과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몸값'이 제29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Critics Choice Awards) 최우수 외국어 드라마 부문 후보에 올랐다.
디즈니+와 티빙은 6일 '무빙'과 '몸값'이 미국에서 개최되는 제29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최우수 외국어 드라마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는 미국 방송영화비평가협회(BFCA)가 주관하는 행사로 매년 최고의 영화와 시리즈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개최되는 시상식이다.
'무빙'은 공개와 함께 전 세계를 뒤흔들며 2023 아시아콘텐츠어워즈&글로벌OTT어워즈에서 베스트 크리에이티브상, 작가상(강풀), 남자 주연 배우상(류승룡), 남녀 신인상(이정하, 고윤정), 베스트디지털 VFX 작품상 수상, 제59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시리즈 작품상과 시리즈 여우상(한효주)을 수상하며 국내외 시상식에서 주목받았다.
'몸값'은 올해 프랑스 칸 시리즈 각본상, 독일 시리엔캠프 비평가상 수상과 캐나다 토론토국제영화제 프라임타임 부문 공식 초청에 이어, 미국에서도 또 한 번 주목을 받게 됐다. 양시권 티빙 콘텐츠 총괄 국장은 "'몸값'이 올해 해외 유수 페스티벌과 영화제에 계속해서 초청받은 데 이어, 2024년에도 파급력을 이어가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가 해외 무대에서 인정받도록 하는 동시에 K콘텐츠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변승민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대표는 "세계적인 평론가들이 선정하는 크리틱스 초이스 시리즈 부문에 '몸값'이 초청돼 영광"이라며 "'몸값'에 대한 관심뿐 아니라 K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것 같아 제작자로서 기쁘게 생각하며, '몸값'의 향후 행보에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넷플릭스 '더 글로리'와 '마스크걸'도 최우수 외국어 드라마 부문 후보에 올랐다. 해당 작품들이 지난 수상작 '오징어 게임', '파친코'에 이어 한국 컨텐츠의 위상을 떨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깊은 몰입감을 부르는 캐릭터 각각의 서사와 눈을 뗄 수 없는 액션, 그리고 애정을 가질 수밖에 없는 따뜻한 휴머니즘을 모두 담아낸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시리즈다.
'몸값'은 각자의 이유로 몸값 흥정이 벌어지던 건물에 대지진이 덮치면서 펼쳐지는 스릴러 시리즈다. 동 작품은 원작 단편영화의 파격성을 살린 연출과 몰입감 있는 원테이크 촬영, 진선규, 전종서, 장률 등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져 공개 직후 흥행 몰이에 성공했다.
시상식은 미국 현지시각 내년 1월 14일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