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尹 지지율 32%…차기 대통령 선호도 이재명 19%·한동훈 16%[한국갤럽]

정당 지지도, 국민의힘 35%·민주당 33%

총선 ‘정부 지원론’ 35%·‘정부 견제론’ 51%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3년 눈꽃 동행축제 현장을 찾아 카카오패밀리 부스에서 아몬드넛버터를 맛보고 있다. 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3년 눈꽃 동행축제 현장을 찾아 카카오패밀리 부스에서 아몬드넛버터를 맛보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지난주와 변함없이 30%대 초반에 머물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5~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 직무 수행을 긍정 평가한다는 응답은 32%였다. 이는 직전 조사인 5주 차(11월 28∼30일)와 같은 수치다. 긍정 평가는 11월 2주 차부터 5주 차 조사까지 계속 하락세였다.

자료제공=한국갤럽자료제공=한국갤럽



긍정 평가 이유는 ‘외교’(31%), ‘국방·안보’, ‘경제·민생’(이상 6%), ‘전반적으로 잘한다’(5%),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4%) 등이었다.

관련기사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1%포인트 내린 59%였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19%), ‘외교’(13%), ‘전반적으로 잘못한다’(12%), ‘소통 미흡’(7%), ‘독단적·일방적’, ‘인사’(이상 4%),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3%) 등이 꼽혔다.

자료제공=한국갤럽자료제공=한국갤럽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5%, 더불어민주당이 33%였다.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보다 2%포인트 상승했고, 민주당은 1%포인트 하락했다. 정의당은 직전 조사보다 1%포인트 오른 4%였고,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27%로 직전 조사보다 2%포인트 내렸다.

한국갤럽은 “주간 단위로 보면 진폭이 커 보일 수도 있으나, 양당 격차나 추세는 통계적으로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오차범위(최대 6%포인) 내에서의 변동”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총선 결과에 대한 조사에서는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가 35%,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가 51%로 나타났다. 14%는 의견을 유보했다.

한편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19%), 한동훈 법무부 장관(16%), 홍준표 대구시장(4%),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3%), 김동연 경기도지사·오세훈 서울시장·이준석 전 대표·원희룡 국토부 장관(이상 2%) 등의 순이었다. 한 장관은 지난해 6월 장래 정치 지도자 조사 결과에서 4%로 처음 등장한 뒤 계속 상승세를 보이다 이번 조사에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다.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 인터뷰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3.1%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전희윤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