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 등 글로벌 플랫폼의 시장 점유율 확산 속 쿠팡플레이가 인기 오리지널 콘텐츠로 토종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1위로 떠오른 가운데 티빙과 웨이브는 합병을 통한 반격을 준비하고 트위치는 철수를 발표하는 등 국내 OTT 업계는 그야말로 춘추전국 시대다. 글로벌, 토종을 막론하며 벌어지고 있는 OTT 서비스들간 경쟁 구도속에 이 러한 첨단 미디어 시장을 이끌 K-콘텐츠와 OTT 분야 전문 인재 양성의 중요성 또한 지속 부각되고 있다. 레거시미디어에서 OTT, 생성AI로 급변중인 이러한 뉴미디어 트렌드에 부합해 광운대학교(총장 김종헌)는 한국전파진흥협회(RAPA)와 함께 OTT 시대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2023년 방송·미디어 학점 연계 교육 ‘OTT컨텐츠제작’ 과정을 2017년 이래 올해로 6회째 진행해 성료했다고 13일 밝혔다.
국내 대표 1인미디어 플랫폼 아프리카TV의 정찬용 대표이사, OTT 플랫폼 WAVVE 이희주 정책실장, MBC플러스 김태성 제작센터장, KBS미디어 박병규 프로듀서, CJ올리브네트웍스 신정호 CTO, 웹드라마/예능 제작사 '렛스튜디오' 박규진 대표와 ‘크랭크업미디어’ 김상윤 대표, 롯데컬처웍스 샤롯데시어터 윤세인 부장, 백석대학교 IT 블록체인 전공 신은정 교수, AI 테크기업 파이온코퍼레이션 정범진 CEO, 빅데이터 기업 인사이터 남성전 대표, 드론 촬영 전문가 URUM 홍돈기 대표 등 OTT 관련 분야 현직 전문가들이 직접 실습 강의실을 찾아 열강을 펼쳤다.
광운대와 RAPA의 금번 과정은 수강생의 커리어 및 개성을 어필할 수 있는 퍼스널 미디어 브랜딩을 주제로 채널과 컨텐츠 기획과 발표 하에 학기말 직접 콘텐츠를 선보이는 과정으로 올해는 특히 ‘생성AI’ 기반 제작 방식 이해를 커리큘럼에 중점 편성했다. RAPA측은 과정을 마친 수료생들에게 유관 방송 미디어 분야 인적 네트워크도 후속 지원해 지속적 연계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교육을 기획한 광운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의 OTT미디어 전공 이희대 교수(오모션㈜ AI전략본부장)는 "광운대학교 OTT미디어 프로듀싱 전공은 국내 대학 최초의 OTT 전공으로 올해 7년째를 맞았으며, OTT 분야 우수 인재의 육성이라는 모토아래 과기부, RAPA의 교육 지원과 미디어 현업 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본 과정을 지속해왔다”며 “한국의 미래 미디어 인재 양성을 위해 이 같은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의 역할과 지속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운대학교는 미디어영상커뮤니케이션학부와 동북아문화산업학부가 창의 융합 형 통합 전공인 'OTT미디어 프로듀싱' 연계 전공(책임교수 오문석)을 2017년 국내 대학 최초로 공동 창설해 현재 7년차로 교육 중이며 다수 전공 생들이 주요 OTT업계 입사 및 인플루언서로 활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