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재계 총수들과 함께 부산의 대표 전통시장인 국제시장에 방문해 들른 어묵집 매출이 5배 이상 상승했다.
12일 국제시장의 해당 어묵집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최근 2주간 매출 기록을 찍은 사진을 올리고 “이재용 회장님 덕분에 매출이 엄청나게 올랐다”며 “단 한 번뿐인 이 기회가 순간적인 이벤트로 끝나지 않도록 고객님들과의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매출 기록을 보면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0일까지 오르락 내리락하던 매출이 지난 11일 하루 만에 수배로 뛰었다.
또 수십개 쌓인 택배 상자를 공개하며 “아침부터 택배를 세 트럭 뺐는데도 새로 들어오는 주문에 쉴 틈이 없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해당 어묵집 온라인 홈페이지 메인화면에는 ‘대한민국 VIP들의 어묵’이라는 홍보 문구가 적혀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는 ‘이재용 회장님도 드시고 간’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이 회장이 어묵을 먹는 모습의 사진이 담겨있다.
앞서 지난 6일 윤대통령은 이 회장과 최재원 SK수석부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한국경제인협회장인 류진 풍산그룹 회장 등과 함께 부산 국제시장을 찾았다.
이들은 떡볶이, 튀김, 빈대떡 등 시장 음식을 맛 봤으며 당시 시민들이 찍은 대통령과 재벌 총수들의 먹방 사진과 영상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